예전에 한창 논란의 중심이었던
롯데리아 폴더버거를 많이 늦었지만
주문해 먹어보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폴더버거는 비프구요,
단품기준 가격은 5700원,
세트는 7500원입니다.
롯데리아 폴더버거는 생각보다 크기가 작네요.
딱 손바닥 보다 조금 큰 정도입니다.
빵이 굉장히 두꺼워서
거의 핫도그를 보는 것 같은 비주얼이에요.
두꺼운 빵이 반으로 접혀있구요,
안에는 마요소스를 기반으로 한 치즈가 첨가된
소스(마치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연상하는)가 발라져있어요.
그리고 고기는 피망? 파프리카?처럼 보이는
야채와 함께 볶아져서 들어있는데
고기는 비프, 즉 소고기가 들어가 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내용물은 예전에
고려대 근처에 있던 영철버거의 스트리트 버거가
생각나는 구성입니다.
폴더버거는 생각보다 주변에서 들려오는
비판을 생각하면
먹을만 하고 꽤나 맛있습니다.
일단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이
필리 치즈 스테이크를 연상할만큼 (하위호환이긴 하지만)
스위트 소스의 부드러움,
치즈맛, 짭조름한 맛, 고기의 적당한 씹는 맛
그리고 어느정도의 기름기까지 꽤 괜찮아요.
역시 문제는 너무 두꺼운 빵인데요
안에 들어간 속재료의 양에 비해
빵이 너무 두꺼운데다가 굉장히 뻑뻑하고
질긴 느낌의 빵이라
먹다보면 맛의 절반은 텁텁한 두꺼운 빵의 탄수화물 가득한 느낌,
그리고 절반만 안에 들어있는 비프, 소스의 맛입니다.
빵의 두께를 조금 줄이거나, 아니면
좀 더 소프트한 빵을 사용했으면 어떨까... 싶기도 한데
식품공학적으로 뭔가 사용하면 안되는 이유가 있었겠죠?
패스트푸드 특성상 대량생산이나 조리에 어려움이 있어
두꺼운 빵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던지..
뭐, 그래도 맛이 심각하거나 못먹어줄 맛은 아니에요.
그냥 우리가 롯데리아에 기대하는 딱 그정도?의
살짝 아쉬운 퀄리티입니다.
주력으로는 아쉽지만
항상 불고기버거나 핫크리스피를 먹다가
좀 새로운 느낌, 기분 전환을 해보고 싶을 때
그럴 때 한 번 정도 먹어보면 괜찮은,
그런 버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롯데리아의 폴더버거!
악평에 비해 나름 괜찮은 맛이지만 딱 거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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