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의 어두운 역사를 견디며 지켜낸 박종철 열사와 정차순 여사

박종철 열사의 죽음은 온 국민의 가슴을 찢었던 비극적 사건이었습니다. 군사독재 정권의 잔인한 고문으로 목숨을 잃은 젊은 학생, 그는 자유와 민주주의를 외치다 억압된 한국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박종철 열사의 아픈 희생은 그 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지며, 마침내 독재 정권의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그의 죽음은 헛되지 않았음을, 민주주의를 향한 투쟁의 불꽃이 결코 꺼지지 않았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그 불꽃을 지켜온 이는 바로 박종철 열사의 어머니 정차순 여사였습니다. 평생을 아들의 진실 규명과 정의 구현을 위해 헌신한 정차순 여사는 민주화 운동의 상징이자 양심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숭고한 희생 위에 세워진 오늘날의 자유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됩니다. 박종철 열사와 정차순 여사의 삶과 정신이 앞으로도 이나라 민주주의 발전을 이끄는 등불이 되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