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GOAT 칸예웨스트 내한 취소, 국내 힙합 팬들 아쉬워서 어떡해.. ㅠ
칸예 웨스트 내한 공연 전격 취소…히틀러 찬양 논란 여파
5월 말로 예정돼 있었던 음악 GOAT 칸예 웨스트(YE)의 내한 공연이 결국 취소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쿠팡플레이가 주최한 단독 콘서트였기에 많은 팬들의 기대를 모았지만, 최근 불거진 칸예의 잇따른 논란으로 인해 무산되고 말았어요.
쿠팡플레이, 공식 SNS 통해 공연 취소 발표
쿠팡플레이는 5월 19일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최근 가수 칸예 웨스트의 논란으로 인해 오는 5월 31일 예정이었던 ‘YE 내한 콘서트’가 부득이하게 취소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관련 MD 상품 판매도 같은 날 오후 1시부로 중단된다고 안내했으며,
티켓을 구매한 관객들에게는 개별 환불 안내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어요.
논란의 중심은 ‘히틀러 찬양’
쿠팡플레이 측은 공식적으로 공연 취소 사유를 명확히 밝히진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칸예가 SNS와 음악을 통해 지속적으로 드러낸 나치즘 찬양 행보가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칸예는 이달 8일, 유럽의 제2차 세계대전 전승기념일에 맞춰 디지털 싱글 ‘Hail Hitler(하일 히틀러)’를 발매해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이 곡에서는 “내 친구들은 다 나치야. 히틀러 만세”라는 가사가 10차례 넘게 반복되며,
곡 후반부에는 히틀러의 1935년 연설 음성을 직접 삽입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지난 2월에는 엑스(X, 전 트위터)에
“나는 나치다”, “나는 히틀러를 사랑한다”는 게시글을 올려 전 세계적으로 강한 비판을 받았습니다.
팬들과 주최측 모두 안타까운 상황
이번 공연 취소는 팬들뿐 아니라 주최사인 쿠팡플레이에도 큰 타격이 되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의 내한이라는 의미도 있었고, 단독 콘서트였기에 기대감도 높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종차별과 폭력적 이데올로기를 공공연히 드러낸 아티스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준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번 결정은 불가피했을 수도 있습니다.
칸예 웨스트는 한때 세계 음악계를 이끌던 상징적인 아티스트였지만, 최근의 행보는 그에 대한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아티스트의 영향력이 큰 만큼, 그들의 발언과 행동이 가지는 무게 역시 결코 가볍지 않다는 점을 다시금 느끼게 되는 사건이었습니다.